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이 만들어 낸 덕숭산은 북으로는 가야산, 서로는 오서산, 동남간에는 용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습니다.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.
수덕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되어 현재까지 백제시대에 지어진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, 고려 충렬왕 34년(1308)에 세워진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봉정사 극락전(국보 15)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(국보 18)에 이어 3번째로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서,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건축물입니다.